도서

도서정보

무가와 천황

이마타니 아키라

  • 역자

    이근우

  • 정가

    13,800원

  • 규격

    128*188mm

  • 쪽수

    396p

  • ISBN

    9791127450045

  • 발행일

    2022.01.10

  • 시리즈

    이와나미

  • 분야

    역사/문화 > 동양사 > 국가별 역사/문화

  • 도서구매

  • 도서소개
  • 목차
  • 저자
  • 책소개

    약 1500년 동안 이어지는 일본 천황 및 천황제는 논란도 많고 이해하기도 힘든 면이 많다. 12세기 말 이후, 천황과 막부가 병존하는 일본 특유의 정치제도를 통해 일본사를 들여다보는 이 책은 가마쿠라막부부터 에도시대를 거치며 서임권, 황위 결정권, 외교권 등으로 무가 권력과 길항하며 천황제가 존속할 수 있었던 이유를 명쾌하게 설명한다.

    낯선 일본 정치제도를 흥미진진하게 이해할 수 있는 두 가지 키워드로 천황과 무가(武家)를 제시한다. 저자는 역사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서술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런 까닭으로, 일본사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낯선 일본 정치제도를 흥미진진하게 이해할 수 있는 두 가지 키워드로 천황과 무가(武家)를 제시하다!

    가깝고도 먼 나라라는 수식어가 딱 들어맞는 일본. 일본에 대해서 한국 독자들이 정말 많이 아는 것 같지만, 하다못해 정규 교육과정상 일본사를 제대로 배우지도 않고 지나가는 게 현실이다. 그런 현실에서 한국인에게 가장 낯설고 이해하기 힘든(어쩌면 이해하기 싫은?) 것이 일본의 천황제가 아닐까?
    이 책의 저자 이마타니 아키라는 일본 중세사 연구자로서 천황은 일본인에게조차 ‘골치 아프고 무거운 문제’라고 밝히며, 이 책을 ‘권력자가 왜 천황이 되지 않았는가?’라는 의문에서 시작했다고 밝히고 있다.
    일본사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로 꼽을 수 있는 ‘천황이 중심이 된 조정과 장군이 중심인 막부가 병존하는 정치체제’에서, 천황과 귀족들이 구성하는 조직을 ‘공가(公家)’라고 부르고 장군과 각급 무사들이 결집하여 형성된 조직을 ‘무가(武家)’라고 부른다.
    상징적인 존재인 천황과 실제 정치를 하는 집단인 무가(武家, 이 책에서는 막부)가 일치하지 않는 일본의 특이한 정치제도는 12세기 말 이후부터 이어져 사실상 2차 세계대전으로 패전국이 되었음에도 21세기인 현재까지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저자는 이러한 의문에 대한 답을 위해 역사적인 사건을 생생하게 서술하면서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그런 까닭으로, 일본사에 대해 잘 모르던 사람들도 이 책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이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총 8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가마쿠라막부부터 메이지유신 전까지 이어진 막부를 둘러싼 실력가들의 다툼과 전쟁, 막부와 천황과의 정치적 줄다리기 등을 시대순으로 배열하면서, 사건의 주인공들이 주고받은 편지, 그들이 남긴 일기 등 인용 사료를 통해 그 시대와 인물들을 구체적이면서도 입체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시각을 제시한다.
    아울러,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도쿠가와 이에야스 같은 막부 최고 실력자가 천황과의 관계에서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비교하면서 결국 천황제가 공존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독자들로 하여금 ‘천황제’를 둘러싼 여러 역사적 사건들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아우르며 현존하는 천황제도에 대한 여러 생각들을 정리하고 의문을 던지는 데 도움을 주는 책이다. 역자도 「옮긴이 후기」에서 밝혔듯, 저자의 서술만 정설이 아니고 이 책과 비슷한 주제로 다양한 학자들의 해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역사는 해석하는 자의 몫이라고 볼 수 있듯이, 일본사와 일본의 정치제도를 제대로 이해하고 싶은 독자들에게는 손에서 놓기 힘들 정도로 재미있게 서술된 역사서로서 강력히 추천하고자 한다.

    한국 독자에게 주는 시사점은?

    이 책에는 시대적 배경상 당연하게도 우리 역사와 관련된 사항도 많이 등장한다. 예를 들어, 임진왜란과 관련해 히데요시의 상황, 전쟁 이후 이에야스가 자신의 호칭을 명나라나 다른 동남아시아국과 조선과의 관계를 다르게 쓴 서한 등을 통해 우리의 역사는 우리만의 것이 아니고, 국제사 속에서 파악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다. 그런 점에서 한국 독자들에게는 필독할 가치가 있다. 

  • 목차

    이 책의 주요 등장인물

    서장. 급작스러운 양위 사건
    Ⅰ장. 천황 권위의 쇠퇴와 회복 - 조큐의 난부터 센고쿠 동란까지
    Ⅱ장. 히데요시는 왜 관백이 되었는가 - 통일전쟁과 천황
    Ⅲ장. 히데요시의 왕정복고 - 천하 통일의 논리는 무엇인가
    Ⅳ장. 이에야스 정권의 천하 지배의 분기점
    -세키가하라 전투와 오사카 전투 사이
    Ⅴ장. 종교적 권위에 대한 도전 - 신호와 자의를 둘러싸고
    Ⅵ장. 여제 소동 - 고미즈노오 천황의 반격
    종장. 왕권 회복의 길
    참고문헌
    이 책에 등장하는 일본 연호(가나다순)

    후기
    옮긴이 후기 

  • 저자

    저자 : 이마타니 아키라
    1942년 교토에서 태어났다. 1976년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박사과정 단위 취득. 일본중세사를 전공했으며, 현재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교수로 재직 중이다. 저서로는 『무로마치막부 해체 과정의 연구』 『교토·1547년-그려진 중세도시』 『무로마치의왕권』 『천황가는 왜 이어져 왔는가』 『전국 다이묘와 천황』 『노부나가와 천황』 『일본국왕과 토착민』 등이 있다.


    역자 : 이근우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를 졸업하고, 한국학대학원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교토대학 일본사교실 박사과정을 수료했으며, 한일관계사와 일본고대사를 전공했다. 현재 부경대학교 교수 겸 박물관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전근대한일관계사』(공저) 『일본전통사회의 이해』(공저) 『일본사의 변혁기를 본다』(공저) 『훈민정음은 한글인가』 『대한민국은 유교공화국이다』 『고대왕국의 풍경』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속일본기』 『일본서기입문』 『영의해』 『일본사상사』 『조선표류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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