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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 책 소개
10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본 이가국 남부의 산간지역에 존재한 장원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이 살아가고 투쟁하며 그렇게 해서 역사를 형성해 나간 하나의 세계”로서 장원을 바라보며, 그 역사를 추적하면서 ‘중세적 세계의 형성’이라는 큰 역사의 조류를 탐색하고자 한다. 무사가 영주로서 재지(在地)를 지배한다는 ‘재지영주제론’으로 일본 역사학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긴 이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고대에서 중세로 넘어가는 전환기 일본사의 큰 흐름
10세기부터 16세기에 걸쳐 일본 이가국 남부의 산간지역에 존재한 구로다장이라는 한 장원의 역사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토지 소유를 기초로 하여 편성되는 봉건적인 계층의 체제로부터 중세가 성립된다고 보았다.
“인간이 살아가고 투쟁하며 그렇게 해서 역사를 형성해 나간 하나의 세계”로서 장원에 주목하고, 그 역사를 추적하면서 ‘중세적 세계의 형성’이라는 큰 역사의 조류를 탐색하고자 한다.
겉으로는 한 장원의 역사라는 서술 양식을 취하지만, 실은 고대국가에서 중세 사회로 넘어가는 사적(史的) 전개를 대상으로 하는 일반사적 연구이며, 더 나아가 단순한 일본 중세사를 넘어선 세계사적 발전의 법칙도 시사하려고 한다. 저자는 ‘중세적 세계의 형성’ 과정에서 일어난 수많은 사건을 일관된 입장에서 날카롭게 고찰하며 탁월한 견해를 보여주고 있다. 좁은 공간을 무대로 하는 인간 군상이 그보다 넓은 일본 사회의 역사 전개와 맞물리다가도 어긋나는 양상에 대해 보편과 특수를 배합시킴으로써 흥미롭게 서술한다.
무사가 영주로서 재지(在地)를 지배한다는 ‘재지영주제론’으로 일본 역사학에 대단한 발자취를 남긴 이 고전은, 일본을 이해하는 또 다른 시각을 열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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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머리말
개간 서문
초판 서문
제1장
후지와라노 사네토
제1절 소령의 성립
제2절 경영과 몰락
제3절 영주와 도다이지
제2장
도다이지
제1절 구로다장의 성립
제2절 고대적 논리
제3절 두 가지 법
제3장
미나모토노 도시카타
제1절 가계
제2절 무사단의 성립
제3절 중세의 패배
제4장
구로다 악당
제1절 고대의 재건
제2절 중세적 세계
제3절 종말
초판 발문
구로다장 간략 연표
《서평》 이시모다 씨의 『중세적 세계의 형성』 | 사토 신이치
문고판에 부쳐 | 이시모다 쇼
해설 | 이시이 스스무
역자 후기
이시모다 쇼 논문 목록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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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지은이 이시모다 쇼
1912년~1986년. 일본의 역사학자. 1937년, 도쿄대학 문학부 국사학과를 졸업하였다. 아사히신문 기자를 거쳐 1947년부터 호세이대학 법학부 강사, 1948년에 호세이대학 교수로 재직했다. 1981년에 정년퇴직하여 호세이대학 법학부 명예교수가 되었다. 또한 역사학연구회 간부를 역임하였다. 전공은 고대사, 중세사로 저작과 논문이 다수 있으며, 2차 대전 이후의 일본 역사학에 많은 영향을 끼쳤다.
저서로는 『고대 말기 정치사 서설』, 『일본사 개설 Ⅰ』(공저), 『역사와 민족의 발견』(정편, 속편), 『일본의 고대국가』, 『일본 고대국가론』(제1부, 제2부) 등이 있다.
옮긴이 김현경
서울대학교 역사학부 강사. 서울대학교 동양사학과와 일본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각각 석사학위를, 교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서울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맡고 있다. 전공은 일본고중세사이며, 주로 헤이안시대(9~12세기)의 귀족사회와 신분질서를 연구했다.
논문으로 「일본 헤이안시대 중후기 家格의 형성」(『동양사학연구』 158, 2022), 「일본 고대사 연구의 ‘왕조(王朝)’ 개념」(『한국고대사연구』 110, 2023) 등이 있으며, 공저로 『고대 동아시아의 수군과 해양활동』(온샘, 2022), 『일본사 시민강좌』(연립서가, 2024)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