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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년 전 한초쟁패의 시대 속으로!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거장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역사만화 『초한지』 세트. 최초의 제국인 진나라가 무너지며 중국을 대표하는 한 제국이 세워지기까지의 격동의 정세를 풀어낸 역사소설 「초한지」를 특유의 캐릭터 해석과 친숙한 필치의 만화로 그려냈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꿔보고자 일어선 두 영웅 항우와 유방, 그리고 그 둘을 따르는 수많은 장수들까지 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접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만나볼 수 있다.

▶ 『초한지』 1권부터 12권까지를 엮은 세트입니다. (전12권) 

진말 한초의 혼란스러운 정세를 풀어낸 역사소설 『초한지』가 『삼국지』, 『수호지』 등 역사만화로 유명한 거장 요코야마 미츠테루의 손끝에서 새롭게 태어났다. 어지러운 세상을 바꿔보고자 일어선 너무나 다른 두 영웅 항우와 유방, 그리고 그 두 사람을 따르는 수많은 장수들. 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치열한 접전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는 독자들을 2200년 전 한초쟁패의 시대 속으로 빠져들게 만든다.
가난한 말단 관리 출신이지만 누구보다 큰 덕으로 천하를 포용한 유방, 산을 뽑을 정도의 힘과 세상을 덮을 정도의 기개로 승승장구했지만 한 번 패배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항우, 남의 다리 사이를 기어가는 굴욕을 참고 견디며 때를 기다린 한신, 대국적인 판단력과 정치적인 외교술로 한나라의 기틀을 다진 장량 등 당대 영웅들의 지략과 용맹, 난세를 살아가는 처세술은 각박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요코야마 미츠테루 특유의 캐릭터 해석과 친숙한 필치로 각색된 만화 『초한지』는 세월이 흘러도 변함없는 작품의 재미, 세월의 흐름과 함께 더욱 깊어진 고전의 향기를 느끼게 해줄 것이다.


제1권 진의 시황제
기원전 221년 중국을 통일한 진의 시황제는 자신의 권위를 나타내기 위해 군용도로를 만들고 각지를 순행한다. 어느 날 시황제는 푸른 옷을 입은 동자와 붉은 옷을 입은 동자가 태양을 두고 서로 다투는 꿈을 꾼다. 꿈속에서 푸른 옷의 동자는 붉은 옷의 동자를 72번 때리지만, 붉은 옷의 동자의 일격을 맞고 숨이 끊어진다. 불로장생의 약을 찾아 서복을 동해에 파견한 시황제는 만리장성, 아방궁, 능묘 등을 건설하기 위해 수많은 백성들을 동원한다. 가혹한 통치 아래 사람들의 원성은 나날이 높아져만 갔다.

제2권 진군의 대반격
항우는 도산에서 도적 노릇을 하고 있는 우영과 환초를 설득하러 간다. 우왕의 묘 앞에 있는 커다란 솥을 밀어 넘어뜨렸다가 다시 일으켜 세우면 용사로 인정하겠다는 말을 들은 항우는 솥을 두 번 쓰러뜨렸다가 원래대로 되돌린 뒤 머리 위로 들어 올려 보인다. 돌아오는 길에는 날뛰는 야생마를 얌전하게 만들어 오추라는 이름을 붙여 자신의 애마로 삼고, 우희를 아내로 맞이한다. 회계에는 눈 깜짝할 사이에 10만이 넘는 사람들이 달려와 항군은 북진을 개시하는데, 도중에 영포가 가세하고 범증이 군사가 된다. 이를 진압하기 위해 장한이 이끄는 20만 군세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제3권 관중 쟁탈전
범증은 항우에게 적의 야습에 대비하라고 진언하고, 초군은 사방의 산골짜기에 복병을 숨겨두었다가 진군을 습격한다. 장한은 혈로를 뚫어 이우의 진으로 도망쳐 들어간다. 범증은 장한이 본진 밖에 병사를 숨겨두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그것을 역이용해 복병으로 복병을 친다. 장한은 얼마 안 되는 부하를 거느리고 간신히 전장을 빠져나간다. 초군의 용맹은 천하에 널리 퍼지고 제후들은 잇따라 항우의 군문에 모여든다. 그 무렵 함양에서는 조고가 승상 이사에게 모반의 누명을 씌워 일족을 모두 처형한다.

제4권 홍문의 연회
진왕 자영이 유방에게 항복하여 진나라는 멸망하고, 유방군은 마침내 함양에 입성한다. 병사들은 궁전의 금은보화를 나누어 가진다. 소하는 천하의 지도, 각지의 인구, 요새들의 장단점을 기록한 책들을 손에 넣는다. 유방은 장량의 간언을 받아들여 장수들이 약탈했던 보물을 제자리에 돌려놓고 함양을 나와 패상에 진을 친다. 관중왕이 된 유방은 법을 3장으로 줄여 백성들의 부담을 덜어준다. 그 무렵 하북을 평정하고 신안까지 와 있던 항우는 항복한 진나라 병사들이 유방 진영에 항복할 것을 논의하는 것을 듣고, 20만 병사를 학살한다.

제5권 대원수 탄생
한왕(韓王)이 항우에게 살해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장량은 한나라로 돌아가 한왕의 영전에서 항우에 대한 복수를 맹세하고, 성대한 장례를 치른 뒤 다시 함양으로 향한다. 항백의 식객이 된 장량은 항백의 집 서루에 있던 한신의 상주문을 보고, 그를 한(漢)의 대원수로 삼고자 한다. 장량은 일단 항백의 집에서 나왔다가 변장을 하고 함양으로 되돌아가, 아이들 사이에 노래를 유행시켜 항우가 팽성으로 도읍을 옮기게 만든다. 항우는 천도를 반대하는 한생을 삶아 죽인다. 그날 밤, 한신의 집에 장량이 찾아온다.

제6권 수계와 화계
한신의 거듭된 훈련 덕분에 몰라볼 정도의 정예가 된 한군은 유방 앞에서 일사불란한 움직임을 보여준다. 한신은 번쾌에게 한 달 안에 잔도를 복구하라는 불가능한 명령을 내린다. 그러나 그것은 초나라를 방심시키기 위한 작전이었다. 산관을 지키던 장평은 유방이 잔도를 복구하기 시작했으니 방심하지 말라는 범증의 지령을 받고 삼진에 파발을 띄운다. 하지만 폐구의 장한은 헛소문에 불과하다며 조언을 받아들이지 않고, 그러던 중 한나라의 탈주병 무리가 산관으로 항복해 들어간다.

제7권 장량의 숨은 활약
유방 진영에 장량이 돌아오고, 유방은 장량과의 재회를 진심으로 기뻐한다. 장량은 가짜 격문을 만들어 항우가 제나라를 공격하게 만든다. 범증은 그것이 장량의 책략인 줄 알면서도 가능한 한 빨리 제나라를 칠 것을 건의하고, 항우는 무서운 기세로 옆 나라 제를 향해 출진한다. 장량의 설득으로 서위왕 위표는 한나라에 항복하고, 곧바로 장량은 하남왕 신양을 설득하기 위해 낙양으로 향한다. 육가는 신양에게 장량을 붙잡아 팽성으로 압송하라고 사주하지만, 번쾌의 활약으로 오히려 신양이 한군에 붙잡히고 만다.

제8권 한신의 복귀
팽성에 입성한 유방은 연일 주연을 베풀어 술독에 빠져 지낸다. 그런 상황에서 군율이 지켜질 리 없었고, 우희와 항우 일족은 경비가 허술해진 틈을 타 도망친다. 역이기는 유방에게 진중을 엄히 다스리라고 간언하지만 유방은 귀를 기울이지 않는다. 항우는 팽성이 함락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몸소 3만의 병력을 이끌고 달려온다. 불과 3만의 항우군에 맞서 60만에 가까운 유방군은 크게 패하고, 유방은 혼비백산하여 도망친다. 항우가 추격대를 보내는 가운데, 유방을 호위하는 병사는 1백 기도 채 되지 않았다.

제9권 효자 왕릉
범증은 항우에게 위표가 한나라를 배반하도록 설득할 것을 진언하고, 위표는 점술사 허부의 가짜 예언에 속아 넘어가 간단히 모반을 일으킨다. 역이기가 위표를 설득하러 나서지만, 위표는 마음을 돌리지 않는다. 결국 한신이 위표를 토벌하기 위해 출진한다. 한신은 별동대를 편성하여 비밀리에 강을 건너 위표군의 배후를 습격한다. 앞뒤에서 협공당한 위표군은 완전히 무너지고, 위표는 한군에 사로잡힌다. 한신이 위표 토벌을 위해 출진했다는 소식을 들은 항우는 대군을 이끌고 형양으로 향한다.

제10권 유방의 반격
우자기는 계략에 빠져 항우에게 범증과 유방이 서로 내통하고 있다고 보고한다. 항우의 의심을 사게 된 범증은 은퇴하여 고향으로 돌아가던 도중 병에 걸려 숨을 거둔다. 범증의 말을 믿어주지 않은 것을 반성한 항우는 다시 군용을 가다듬고 형양성을 공격한다. 함락이 임박한 가운데, 진평의 계책으로 기신은 유방의 대역이 되어 항복을 청하며 항우의 진으로 향한다. 그 틈에 유방은 성에서 탈출하고, 항우는 용저와 계포에게 추격을 명하지만 유방은 성고성으로 도망쳐 들어간다. 이윽고 초군은 형양성을 총공격하기 시작한다.

제11권 제왕 한신
한신이 이끄는 한군은 순식간에 고밀성을 포위한다. 거기에 용저가 이끄는 초나라의 원군 20만이 도착해 한군과 격돌한다. 한군은 퇴각하기 시작하지만, 초군이 도망치는 한군을 쫓아 물이 빠진 강 한가운데까지 왔을 때 큰 바윗돌과 함께 강물이 쏟아져 내려온다. 한신은 병사들의 식량 주머니에 모래를 담아 유수의 흐름을 막아두었던 것이다. 초군 20만은 무참히 패배하고 용저는 전사했으며 제왕 전광도 목이 잘린다. 괴통은 임치성에 입성한 한신에게 제나라의 왕이 되어 천하를 엿보라고 설득하는데….

제12권 사면초가
유방은 초군의 포위망을 돌파하여 성고성으로 도망쳐 들어간다. 항우는 성을 포위하고 맹렬히 공격하지만 군량이 떨어져 어쩔 수 없이 퇴각하고 만다. 유방은 한신과 영포가 구원하러 오지 않자 화를 내고, 장량은 그들에게 영토를 하사하라고 진언한다. 유방이 한신을 삼제왕, 영포를 회남왕, 팽월을 대량왕으로 봉하자 며칠 후 그들은 군을 이끌고 성고로 달려왔고, 거기에 여러 나라의 병력까지 더해져 유방의 군세는 120만에 이르렀다. 대군을 지휘하게 된 한신은 병마를 철저하게 훈련시킨다. 최후의 결전은 시시각각 다가오고 있었다…. 

제1권 진의 시황제
전조
천록비결
분서갱유?
암살 계획
세 권의 병서
혈기 넘치는 사나이
학살
시황제의 죽음
조고의 야심
숙청
말단 관리 유방
장가들다
여로
망탕산
동란
붉은 깃발?
항량, 일어서다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함양궁과 아방궁 방문기

제2권 진군의 대반격
항우의 괴력
우희
경포
초의 후계자
천운을 가진 사나이들
진의 반격
위 공략
항우의 용맹
지는 것이 이기는 것
정예 건재
교만한 자의 말로
비보
기나긴 체진
송의를 베다
배수진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3개의 배수의 진

제3권 관중 쟁탈전
야습
상승장군
권력의 망자
말과 사슴
내우외환
장한의 항복
동서의 길
역이기
장량을 빌리다
살육군단
낙천의 관영
조고의 반란
진왕 자영
조고의 최후
요관 공방전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한의 장안성

제4권 홍문의 연회
함양 입성
대학살
별점을 치다
세 가지 죄
친구
홍문의 연회
위기 탈출
귀한 보물을 깨다
자영의 처형
초패왕
재보를 찾아서
지하 궁전
불을 지르다
좌천의 땅
범의 입을 벗어나다
촉의 잔도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홍문연 유적과 함곡관 방문기

제5권 대원수 탄생
한왕(韓王)의 죽음
한신의 상주문
유행가
한생을 삶아 죽이다
보검
양자강의 참극
함양 탈출
험한 길을 가다
초현관
큰 인물의 편린
곡창 관리
치속도위
한신의 도망
증표를 보여주다
번쾌의 분노
대원수 탄생
군율 17개조
군율 위반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국사무쌍」 한신상이 서 있는 한중의 배장대

제6권 수계와 화계
동정 준비 완료
탈주병
진창도
재회
산관 함락
화공
도발
야습
수공
동예의 항복
거짓 항복
삼진 평정
장한의 자결
가짜 군대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유방과 유비를 잇는 한중의 석문잔도

제7권 장량의 숨은 활약
장량과의 재회
항우, 북상하다
위표를 설득하다
육가의 배신
신양, 항복하다
인질 탈환
추격대의 맹추격
원군 도착
명암
은나라 침공
한군 퇴거
하내 평정
진평, 한으로 달아나다
품행과 재능
동정 결의
위표 대원수
팽성 함락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유방의 고향 패현 방문기

제8권 한신의 복귀
교만해진 한군
야습
팽성의 싸움
수수에서의 대패
구사일생
붉은 깃발
인질
재기를 꾀하다
설득 공작
구강 탈출
군신의 구별
대연극
전차
한신의 밀서
항우의 격분
전차 군단
형양 전투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항우의 본거지 팽성 탐방기

제9권 효자 왕릉
점술가의 예언
위표의 모반
위표의 자신감
목앵 뗏목
기습
왕릉의 약점
어머니의 자결
가짜 목
북벌행
병법의 기초
대성 함락
저돌적인 진여
배수의 진
이좌거의 헌책
반간계
화친의 사자
계책의 완성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진승과 오광이 봉기를 일으킨 대택향과 범증의 고향 소호 방문기

제10권 유방의 반격
범증의 분사
고사에서 배우다
한왕의 대역
두 임금을 섬기지 않다
반역을 권하다
결사대
절의에 죽다
초군 철수
한신의 실수
반격 작전
신동
소년 세객
도발 작전
2개 성과 17개 성
공을 다투다
정확의 형벌
무적 군단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항우와 유방이 대치한 광무산의 초한이왕성 방문기

제11권 제왕 한신
낭사의 계
제의 임시왕
제왕 한신
천하를 잡는 자
유방의 부상
격돌 전야
한신의 책략
궁여지책
마지막 수단
밀서
화친
파약을 권하다
고릉 탈출
부록1 초한지 관련 지도
부록2 우미인의 묘와 해하에서 항우 종언의 땅 오강으로

제12권 사면초가
보급을 끊다
세 사람에게 내린 은상
한군 집결
격문
매복의 독
항우의 출진
결전 전야
포진 발표
한초 격돌
초군의 대패
해하의 결전
사면초가
우희의 죽음
도피행
꿈
장렬한 29기
항우의 최후
부록1 후기
부록2 초한지 관련 지도 

저자 : 요코야마 미츠테루
저자 요코야마 미츠테루(よこ山光輝)는 1934년 6월 18일-2004년 4월 15일. 일본 효고현 고베시 출생. 테즈카 오사무의 『메트로폴리스』에 감명을 받아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하여, 1955년 『소리 없는 검』으로 데뷔. 그 후 『철인 28호』, 『이가의 카게마루』, 『바벨 2세』, 『요술공주 샐리』 등을 발표하며 부동의 지위를 확보한다. 『수호지』, 『삼국지』 이후에는 주로 일본과 중국의 역사만화를 중심으로 힘을 쏟아 『도쿠가와 이에야스』, 『오다 노부나가』, 『초한지』 등 다수의 작품을 남겼다. 1991년 『삼국지』로 제20회 일본 만화가 협회상 우수상을 수상. 소년만화와 순정만화, 역사물로부터 SF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장르에서 다양한 걸작을 배출하여, 테즈카 오사무와 더불어 일본 만화계를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