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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산에는 뭔가가 있다!
그 뭔가는 동서고금에 걸쳐 다양한 형태로 나타나 사람들을 위협한다. 모든 이가 그 존재를 인정하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아무도 모른다. 굳이 그 이름을 묻는다면 ‘산괴(山怪)’라고 답할 수밖에 없다.
산에 얽힌 불가사의하고 근원적인 두려움!
아득한 옛날에는 눈앞에 산이 있었기에 비로소 그곳에서 살아갈 수 있었다. 사람들은 산으로부터 먹을 물과 음식, 땔감, 그리고 실로 다양한 재료들을 얻을 수 있었다. 자연 속에서 여러 신들의 존재를 느끼며, 삶의 지침 역시 산에서 발견했다. 삶의 모든 것이 산에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다. 그 안에서 ‘이야기’ 역시 중요한 위치에 있었을 것이다.
저자는 산골에 사는 산사람들에게 직접 들은 다양한 실화들을 들려주며, 산에 도사리는 이름도 없고 자태도 알 수 없는 가장 불가사의하고 근원적인 두려움을 선보인다.
산사람들이 실제 체험했던 기묘한 이야기들 속에 분명 존재하는 ‘산괴’는 신비와 공포로 읽는 이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 -
목차
들어가며
Ⅰ 아니(阿仁) 지역 마타기의 산
도깨비불이 넘치는 땅
느닷없이 전라 상태로
즐거운 야점(夜店)
비린내 나는 것이 좋아
여우의 복수
‘보이는 사람’과 ‘보이지 않는 사람’
너구리는 소리만으로도 만족한다
사라진 푸른 연못
히토다마(人魂), 도깨비불, 가쓰 신타로(勝新太?)
절친의 기척
다다를 수 없는 길
뱀과 산의 불가사의한 관계
오염된 부적
마타기의 임사(臨死) 체험
외치는 존재
설산에서 만난 괴물
Ⅱ 이계로의 입구
여우와 ‘행방불명’
불사신 백록(白鹿)
누가 왔던 거지?
한 사람이 더 있다
길 저편에
울려 퍼진 절규
난 여기에 있다
의문의 고봉밥
산괴(山塊)에 꿈틀거리는 것
쓰루오카(鶴岡)시 아사히(朝日) 지역
데와(出羽) 3산(三山)
매사냥 명인의 체험
나라(奈良)현 야마나카(山中)·요시노(吉野)정
‘쓰치노코’는 뛰어오른다
다리 없는 사람
지나치게 거대한 도깨비불
산에서 나올 수 없다
종교 수행자의 충고
Ⅲ 영혼과의 해후
돌아오지 않는 자
죽은 자의 미소
마중 나오는 사람
내비게이션의 책략
시바촌에서
텐트 주변에는
환상 속 순백의 산
왜지? 좌우가 반대?
섬뜩한 방문자
덴카와(天川)촌 사건
돌아오는 사람
굳어지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절과 ‘다마시’
하늘을 나는 여자
다시 돌아오는 큰 뱀
부르는 사람, 오는 사람
여우 들린 사람
한밤중의 맷돌
도깨비불이 된 사내
나가며
괴이함이란?
요괴와 ‘산괴’
괴이함을 찾는 것은 ‘사막에서 우물 파기’
역자 후기 -
저자
저자 : 다나카 야스히로
田中康弘
1959년,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출생. 레분섬에서 이리오모테섬까지의 일본 전국을 방랑 취재하는 프리랜서 카메라맨이다. 농림수산업의 현장, 특히 마타기 등의 수렵에 관해 다수 취재하였다.
저서에 『마타기 모순 없는 노동과 식문화』 『여성 엽사』 『마타기란 산의 은혜로움을 받는 자다』 『일본인은 어떤 고기를 먹어왔는가?』가 있다
역자 : 김수희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일어일문학과 문학사, 동 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일본 도쿄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석사, 동 대학 대학원 일본어일본문화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번역서에 『나쓰메 소세키, 문명을 논하다』 『미야모토 무사시』 등이 있다. 저서로는 『겐지모노가타리 문화론』 『일본문화사전』 등 다수. 현재 한양여자대학교 실무일본어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