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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차
-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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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다양하게 전개된 에로만화의
역사와 주요 장르를 망라!
에로만화의 심부를 들여다보는 만화평론
상식을 벗어난 창조력과 욕망으로 수많은 명작·괴작을 낳아온 일본 에로만화. 그 영향력은 이미 일반만화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에로만화라는 불가시(不可視)의 왕국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그 다채로운 에로티시즘을 진지하게 탐색한다. 넓고도 깊은 에로만화의 변천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다양하게 전개된 에로만화의
역사와 주요 장르를 망라!
일본의 에로만화는, ‘다양한 서브 장르 포함’, ‘무수한 화풍의 경쟁’, ‘모에의 진원지’, ‘모든 섹슈얼리티와 에로티시즘의 표현’, ‘동인지, 야오이/BL, 일반지 등과의 두터운 연결’ 등, 독자가 예상할 수 있는 범주 이상으로 넓고도 깊은, 재미있는 장르이다.
에로만화는 상식을 벗어난 창조력과 욕망으로 수많은 명작·괴작을 탄생시켜왔으며, 그 영향력은 이미 일반만화에까지 미치고 있다.
이 책은 에로만화라는 불가시(不可視)의 왕국을 정면으로 마주하며 그 다채로운 에로티시즘을 진지하게 탐색한다. 넓고도 깊은 에로만화의 변천사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에로만화의 심부를 들여다보는 만화평론
이 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에 걸쳐 융성했던 일본 에로만화를 개관한, 통사이자 해설서이다. 일본 에로만화의 30년 역사에는, 어린이와 어른, 기호와 신체, 폭력과 성, 상업출판과 동인 유통, 표현의 자유와 법 규제 등과 같은, 현대 일본 문화를 논하는 데에 있어 빼놓을 수 없는 수많은 논점이 명확하고도 간결하게 드러나 있다. 그러한 에로만화 심부를 철저히 파고들며 30년 역사의 흐름을 짚어보는 날카로운 해설이 돋보인다.
만화 표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일본 문화를 연구하는 독자들에게도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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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서문 불가시(不可視)의 왕국
제 1 부 에로만화 전사(全史)
전문 ~밈이 전파된다~
제1장 만화와 극화의 유전자 풀
1940~50년대
게놈 킹 테즈카 오사무 / 카운터로서의 극화
1960년대
「가로」와 「COM」과 청년극화 / 파렴치한 소년만화
1970년대 전반
이시이 타카시와 사카키 마사루로부터 시작된다
제2장 삼류극화의 성쇠, 혹은 미소녀계 에로만화 전야제
1970년대 중반
삼류극화 붐 / 24년조, 고양이귀 : 70년대 소녀만화 황금시대 / 에로 코미디의 원류는 러브코미디 / 동인지라는 얼터너티브 회로
1970년대 후반
삼류극화의 몰락과 미소녀의 출현
제3장 미소녀계 에로만화의 등장
1980년대 전반
로리콘 혁명 발발 / 초기 로리콘 만화
1980년대 후반
두 사람의 키퍼슨 / 황금시대
1990년대 전반
겨울의 시대
1990년대 후반
성년마크 버블의 시대 / 쇼타, 여성 작가의 대두 / 세련화의 물결과 하이엔드계 / 새로운 표현과 회귀하는 표현 / ‘모에’의 시대
2000년 이후
침투와 확산과 퇴조
제2부 사랑과 성의 갖가지 형태
전문 ~세분화하는 욕망~
제1장 로리콘 만화
로리콘 만화란 무엇인가? / 초기 로리콘 만화 / 죄라는 이름의 보조선 / 변명은 독자를 위해 / 허구는 허구일 뿐 / 죄의 유열 / 내 안의 데몬(악마) / 나는 나 / 아이들의 세계 / 로리콘 만화를 다시 보다
제2장 거유(巨乳)만화
로리콘에서 동안 거유로 / 처음부터 기호화된 유방 『두근♥미나코 선생님!』 / 거유 중의 거유 『BLUE EYES』 / 부가가치가 있는 거유 / 거유의 표현
제3장 여동생계와 근친상간
사랑만 있다면 근친도 마다하지 않는다 / 이상적인 어머니와 음란한 계모와 리얼한 어머니 / 사랑도 도덕도 없이 / 뇌내(腦內) 여동생과의 달콤한 롤플레이
제4장 능욕과 조교
능욕, 극화와 네오극화 / 르상티망(ressentiment)과 커뮤니케이션 / 레이프 판타지 / 조교와 세뇌 / 귀축(鬼畜)과 벌네라빌리티
제5장 사랑을 둘러싼 이야기
연애계 에로만화의 계보 / ‘오토메틱’과 라무짱 유형 / 순수한 러브러브 / 보수적인 연애관 / 사랑의 심연
제6장 SM과 성적 마이너리티
SM, 혹은 연극하는 신체 / SM, 제도에 대한 절대적인 귀의(歸依) / 성기로부터 괴리되는 욕망=다형(多形)적 도착
제7장 젠더의 혼란
시메일과 트랜스: 유방과 남근이 의미하는 것 / 시메일과 그 인접 영역 / 리얼한 남성기와 환상의 여성기 / 쇼타, 혹은 오토 에로티시즘
종장 침투와 확산, 그리고 그 후
성이 없는 포르노그래피
문고판 증보
21세기의 에로만화
시장의 축소와 업계 재편 / 비실재청소년을 둘러싼 공방 / 청소년이 표현 규제의 초점으로 / 인터넷은 에로의 적인가? / 다양화하는 표상과 욕망
후기
문고판 후기
주요 참고 문헌
해설 성은 정치적으로 올바를 수 있는가
역자 주석
인명 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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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저자 : 나가야마 카오루
1954년 오사카 출생. 만화평론가, 편집자이자 작가이다.
저서로는 후쿠모토 요시히로라는 본명으로 『살인자의 과학』(사쿠힌샤), 장편SF소설 『어뮤즈먼트 보이즈』(타이리쿠쇼보)를 출간했고, 나가야마 카오루라는 필명의 공저로 『망상언론 F 개』(아즈마 히로키 편저, 세이도샤) 등이 있다.
현재는 무크지 『만화 논쟁』의 편집인을 맡아 만화와 표현 규제, 저작권, 도서관, 교육, 젠더 등 만화계와 인접 영역에 대한 취재와 집필을 하고 있다.
역자 : 선정우
만화·애니메이션 칼럼니스트, 출판기획사 코믹팝 대표. 1995년부터 국내 매체에 기고를 시작했고 2002년부터는 일본 매체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했다. 번역서 『스토리 메이커』, 『캐릭터 메이커』, 『세계만화학원』, 『이야기론으로 읽는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자키 하야오』, 『감정화하는 사회』(오쓰카 에이지), 『좀비 사회학』(후지타 나오야), 『웹소설의 충격』, 『만화 잡지는 죽었다. 웹만화 전성시대』(이이다 이치시) 등. 편저 『한국 순정만화 잡지 목록』. 일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 해외공동연구원이며 제25회 한국출판평론상 평론우수상을 수상했다.